경희대 장성구교수 논문 3편 SCI저널 동시게재
2001.08.10 00:47 댓글쓰기
국내 의료진의 연구논문 3편이 동시에 SCI급 국제학술지로부터 게재 승인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비뇨기과 장성구 교수팀의 연구논문 3편이 이달중 거의 동시에 'Cancer Research' 'Oncologic Report' 'Urology'지 등의 SCI급 국제학술지로부터 게재 승인이 확정됐다는 것이다.

이들 3편의 논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방광암에 있어서 종양억제유전자 RASSF-1의 발현과 변이에 관한 연구'논문은 비뇨기과 장성구·김희열·김진일 교수 및 병리학과 지성길 교수가 참여, Cancer Research지에 게재 승인됐다.

이 논문은 방광암에서 RASSF-1 유전자의 기능상실 원인이 과메칠화현상(hypermethylation)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최초로 규명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다음으로 '표재성방광암 환자에 있어서 뇨중 혈관내피성장인자의 임상적 의의' 논문은 비뇨기과 장성구·이선주·전승현 교수가 참여, Oncologic Report지에 게재 승인됐다.

우리나라의 비뇨생식기 종양중 가장 높은 발생빈도를 보이고 있는 방광암에서 재발예측지표로서의 요중 혈관내피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를 연구한 것이다.

마직막으로 '신장암 환자에서 암조직의 미세혈관 밀도와 뇨중 혈관내피성장인자의 임상적 의의에 관한 연구'넌문은 비뇨기과 장성구·전승현·이선주 교수 및 병리학과 김윰화, 예방의학과 최중명 교수가 참여, Urology지에 게재 승인됐다.

장교수팀은 이 논문을 통해 인체의 종양 가운데 대표적인 다혈관분포종양(hypervascular tumor)인 신세포암에 있어서 혈관내피성장인자와 미세혈관 밀도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신장암의 새로운 혈관 형성과정에는 보다 강력한 새로운 인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장 교수는 "의학자가 연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3종류의 논문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국제학술지에 동시에 수록돼 개인적으로는 매우 기쁘다"며 "6∼8개월 후에 논문집이 정식 출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구 교수는 지난 92년부터 지금까지 이번 논문을 포함 총30편의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 외과계 의사이면서도 연구 논문 발표에 정진하는 교수상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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