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성모병원, 요도염에 PCR검사법 접합
2001.07.16 10:09 댓글쓰기
가톨릭대 성모병원 비뇨기과 조용현, 이승주 교수팀 연구결과 요도염 뿐 아니라 전립선염 검사에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용현 교수팀이 지난 99년부터 요도염환자 277명을 대상으로 PCR 진단법을 시행한 결과 전체 환자의 25.3%인 70명이 4개 균주(Chlamydia trachomatis, Ureaplasma urealyticum, Mycoplasma genitalium, Mycoplasma hominis)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PCR 검사법을 통해 일반 배양검사에서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원인균인 Chlamydia trachomatis와 Ureaplasma urealyticum 등을 검출해 이 검사법이 요도염 뿐 아니라 만성전립선염의 진단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Chlamydia trachomatis 균주는 38명에서, Ureaplasma urealyticum균주는 16명 각각 검출됐다.

뿐만 아니라 요도염 검사 방법인 배양검사가 검체 보관 시간이 24~48시간, 검사에 48~72시간 소요되는 반면 PCR 검사법은 검체 보관에 분비물이 7일, 소변이 4일로 짧고 검사 소요시간도 3~4시간이면 가능해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뛰어났다.

이승주 교수는 "요도염과 전립선염은 흔한 성인성 질환이지만 지금까지 정확한 진단을 소홀히 하고 경험적 치료에 의존해 왔다"면서 "환자들이 겪는 고통과 후유증을 감안할 때 PCR 검사법 등 분자생물학적 검사가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효율성이 우수해 현재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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