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나란히 노벨의학상 수상…韓 '제로'
중국, 전통 약초학 女연구자로 최초 수상자 배출…일본도 벌써 3명
2015.10.06 11:04 댓글쓰기

올해 노벨생리의학상은 중국과 일본, 아일랜드에서 나왔다.

 

중국에서 수상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은 벌써 3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한국은 단 한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투유유, 오무라 사토시, 윌리엄 캠벨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투유유(屠呦呦·85) 중국중의연구원 종신연구원과 오무라 사토시(80) 일본 기타자토대학 명예교수, 아일랜드 출신의 윌리엄 캠벨(85) 미국 드루대학 교수를 선정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투유유 종신연구원은 중국 전통 약초학 연구자로 ‘개똥쑥’으로 불리는 풀에서 말라리아 환자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아르테미시닌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무라 사토시와 윌리엄 캠벨 교수는 열대풍토병인 사상충증의 치료 물질 ‘아버멕틴’을 발견한 공헌으로 수상하게 됐다.

 

노벨위원회는 “이들의 연구 업적으로 말라리아와 기생충 감염으로부터 많은 환자가 목숨을 구하고 감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투유유 종신연구원은 중국 국적으로는 최초로 과학 부문 노벨상을 수상하게 됐다. 동시에 중국의 첫 여성 노벨상 수상자라는 영예를 얻었다. 노벨생리의학상에선 역대 12번째 여성 수상자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3명의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가 나왔다. 이로써 일본 국적 노벨 수상자는 총 23명이 됐다. 이 중 과학 분야 수상자만 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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