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면역연구팀, 美이식학회 우수포스터상
외과 조홍래·박상준 내과 이종수 교수 '자연살해세포 활성화 연구'
2019.06.26 13:5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 의료진의 연구가 세계적인 이식관련 학술행사에서 미국이식학회(American Transplant Congress 2019)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6일 병원에 따르면 외과 조홍래, 박상준 및 내과 이종수 교수는 최근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미국이식학회에 참석, ‘CCR5단백이 매개하는 자연살해세포의 활성화로 이뤄지는 신장방어기전의 규명’ 연구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신장이식 후 발생하는 거부반응 경로를 규명하고 이를 억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결과 발표로 ‘면역억제 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우리 몸에는 면역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자연살해)세포가 있다. 이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찾아 자멸시키거나 또는 괴사를 유도하며 면역력을 유지시킨다.


연구팀은 실험쥐 신장이 진균감염시 발생하는 방어기제 과정에서 ‘CCR5’라는 단백이 NK세포를 생성해 장기의 생존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진균에 감염시 방어과정에서 CCR5 단백은 NK세포를 신장으로 투입해 진균세포로부터 신장 손상을 보호해 생존기간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연구로 확인된 것이다.


향후 이를 활용해 장기이식 후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원인 파악과 장기이식 후 시행하는 면역억제 치료의 기전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준 교수는 “이곳 장기이식센터는 임상적으로 전국에서 우수한 신장, 췌장 및 간이식 결과를 보여준다. 생의과학연구소 면역연구팀과 함께 기초연구를 병행, 장기를 이식한 환자들이 미래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면역억제제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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