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해프닝으로 의정협상 중단. 깊은 불신 확인'
의협, 22일 제1차 의료발전협의회 회의 무산 관련 입장 발표
2014.01.23 13:32 댓글쓰기

지난 22일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간 의료발전협의회의 제1차 회의가 불발로 돌아간 것도 모자라 차기 협상도 기약이 없는 상태여서 의정 갈등이 해법을 찾기 어려울 모양새다.

 

의협은 23일 제1차 의료발전협의회 회의와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이날 협상이 차기 협상에 대한 논의없이 도중에 종료됨에 따라 다음 협상은 기약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의료정책 현안과 관련한 대화를 시작하고자 했지만 특정 언론사의 보도가 원인이 돼 해프닝이 벌어졌다"며 "결국 양측의 오해로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의협은 "의협은 이번 사건의 정황을 확인했고 그 결과 인터뷰 내용이 잘못 전달됨에 따라 발생한 오해였다"며 "이에 해당 언론사는 문제가 되는 발언 부분을 기사에서 삭제하고, 유감을 표명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의협은 "이를 보건복지부 측에도 전달하고 단순한 해프닝임을 알린 후 사실관계를 바로 잡았다"며 "그러나 회의는 속개되지 아니한 채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협은 "복지부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단순한 해프닝에 불과한 일로 인해 중요한 협상이 중단됐다는 점에서 상호 간 깊은 불신을 또 한 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의협 협상단 임수흠 단장(서울시의사회장), 이용진 간사 (기획부회장), 송후빈 위원(충청남도의사회장), 이원표 위원(대한개원내과의사회장)이,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장, 전병왕 보험정책과장, 성창현1차의료개선TF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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