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박기호교수 美 UCLA 연구상 수상
2000.08.22 14:13 댓글쓰기
서울대병원 안과 박기호 조교수가 최근 미국 5대 안과병원중 하나인 미국 UCLA Jules Stein Eye Institute의 Glaucoma Division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원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3월부터 장기 연수중인 박교수는 가장 우수한 연구실 기초연구를 수행한 사람에게 주는 Jules Stein Eye Institute Laboratory Research Award를 수여받았다.

박교수의 연구는 'Heat shock protein expression in rat glaucoma model'로서 쥐의 눈에 녹내장모델을 만드든 후 HSP(heat shock protein)의 발현을 증가시킬 경우 시신경세포의 손상이 억제됨을 생체실험에서 처음 증명했다.

박기호 조교수는 연구결과를 금년도 5월 플로리다주 Fort Lauderdale에서 열린 미국 안과학회 (ARVO학회)에서 구연으로 발표했다.

또한 이 연구에서 기존 전신고온요법 외에 쥐의 복강내에 zinc의 주입이 시신경세포의 HSP를 강력하게 유발시킴을 처음으로 보고했다.

이 연구는 현재 안압을 낮추는데 국한된 녹내장 치료영역에 세포의 자체 방어기전인 heat shock protein response를 증폭, 손상된 시신경세포를 살리는 시신경 치료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러한 시신경 보존치료법이 실용화될 경우, 한국인 및 일본인에게 특히 많으며 안압이 정상 범위임에도 불구하고 시신경손상이 진행되는 정상안압녹내장의 치료에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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