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난치성 환자 절규, 고가 의약품 급여화' 촉구
이보연 참고인, 오늘 국감 출석···'킴리아, 합리적 방안 모색'
2021.10.07 18:57 댓글쓰기
사진출처=전문기자협의회
[데일리메디 고재우·임수민 기자]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남은지 참고인이 출석해 희귀난치성 환자 생명을 살리는 의약품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다.
 
이보연 참고인은 이날 국감에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 질의와 관련해 “약을 급하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집을 팔고 사용하고, 오랜시간 해당 약만 기다리다 보니 결국 치료를 받지 못 하고 하늘나라로 간다”며 이 같이 절규했다.
 
그가 언급한 의약품은 킴리아(CAR-T 치료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백혈병환우회는 지난 1일 ‘생명과 직결된 신약 건강보험 신속등재제도’ 도입을 하지 않으면서 인권 침해 및 차별 행위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보건복지부 장관 시정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 참고인은 “약을 쓸 수 없는 부모들이 많다. 약을 쓸 수 있는 경우 백혈병은 50명, 림프좀 포함해도 200명 가량에 불과하다”며 “지원을 고려해달라”고 절규했다.
 
이에 대해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킴리아 관련 건보 적용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킴리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전문위원회에서 평가가 진행 중인데, 초고가약제 건보 적용 최초 사례”라며 “합리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급여화하고자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심평원, 건보공단 등과 노력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재우·임수민 기자 (ko@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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