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치매안심병원 시범사업·치매안심주치의 확대
치매돌봄서비스 개선협의체 발족…지역사회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
2022.08.31 11:58 댓글쓰기

지역사회 치매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한 전문가 논의가 시작됐다. 정부는 치매안심병원 시범사업 및 치매안심주치의 운영 모델 개발 등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치매돌봄서비스 개선 협의체’를 발족, 오늘(31일) 오전 10시 서울 기승플러스빌딩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협의체는 지역사회 기반 치매돌봄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을 위해 학계, 의료계, 수요자(치매환자 가족) 단체, 돌봄·복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제1차 회의에선 치매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한 그동안 추진 사항이 보고됐다. 아울러 협의체 운영방안 및 논의 안건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협의체 단장인 은성호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은 “고령화 사회에서 치매환자 증가와 사회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돌봄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의체에서 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치매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치매안심병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협의체는 치매 돌봄과 치매 의료 분과로 나눠 세부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치매 돌봄 분과에선 가족부양 감소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치매 환자 돌봄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치매안심센터의 사례관리 기능 강화, 치매 친화 환경조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다.


치매 의료 분과에선 지역사회 중심으로 치매 의료서비스를 강화토록 했다. 전달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치매안심병원 시범사업 및 치매안심주치의 운영 모델 개발 등에 대한 방안을 모색한다.


복지부는 협의체 논의와 함께 지역사회 치매돌봄서비스 강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 단위 치매 사례관리 대상자 선정 및 서비스 제공계획을 수립한다.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와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치매안심통합관리시스템(ANSYS) 고도화를 추진, 올해 말까지 차세대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과 세부 데이터를 공유한다.


치매 대상자에 대한 다양한 수혜내역에 따른 사례관리를 진행하는 차세대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은 대상자 관리, 서비스 수혜 이력, 복지 자원 실시간 정보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복지부는 이날 인천광역시 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과 제2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한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관리법에 따라 중증 치매 환자를 집중적으로 치료·관리할 수 있는 시설‧인력 및 장비를 갖춘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다.


지금까지 전국 7개소의 치매안심병원이 지정·운영 중이다. 이번에 수도권인 인천광역시에 2개소를 추가 지정해 치매 환자에 대한 집중치료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 경기도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치매안심병원 지정 신청을 준비중으로 치매안심병원 지정은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협의체 부단장인 중앙치매센터 고임석 센터장은 “지역사회 기반 치매 돌봄 서비스가 강화되도록 치매 정책에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고 센터장은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관리 허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치매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지원하기 위한 지역주민 인식개선 및 환경조성 등을 통해 치매 친화사회가 조성되도록 정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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