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방사선-온열치료 병행 효과 첫 입증
전북대병원 이선영·조동휴 교수 연구팀 "전이 환자 치료 반응도 높여"
2023.02.09 17:39 댓글쓰기



수술이 불가능한 자궁경부암 환자에 항암 방사선 동시 치료와 온열치료를 병행할 경우 치료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은 방사선종양학과 이선영 교수, 산부인과 조동휴 교수팀은 이 같은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Modulated elesctrohyperthmeria in locally advanced cervical cancer: Results of an abservational study of 95 patient’에 대한 이번 논문은 종양 관련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E) 국제학술지인 MEDICINE 1월호에 게재됐다.  


자궁경부암은 진행성 병기로 진단 받은 경우 수술이 어려워 항암 방사선 동시 용법으로 치료한다. 특히 진단 당시 골반 등의 임파절 전이가 있는 경우 치료 종료 후에도 많은 환자에서 재발이나 전이가 발생한다.


논문에서는 진행성 자궁경부암 환자중 항암 방사선 동시치료를 시행받은 환자보다 항암 방사선 치료에 온열치료를 병행해 치료한 경우 반응도가 높아졌고, 재발율이 의미 있게 낮아진 사실이 보고됐다.


연구팀은 “항암 방사선과 온열치료를 병행할 경우 치료 상승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국소 임파절 전이가 진단된 자궁경부암 환자의 치료 반응도를 높이는데 온열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고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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