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정욱진 교수,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장 선출
전세계 13개국 폐고혈압 의료진, 인천 송도서 이틀간 학술교류
2023.07.20 13:47 댓글쓰기



전세계 13개국 300여 의료진들이 국내에 모여 폐고혈압 치료부터 예방까지 모두 아우른 다양한 논의를 가졌다.


전세계 의료진이 모인 이번 학술대회에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가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제2대 회장으로 선출돼 학회를 이끌게 됐다. 


길병원은 대한폐고혈압학회(회장 정욱진)와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EASOPH)는 공동으로 "지난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3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및 제8회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를 공동개최한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는 대한폐고혈압학회를 주축으로 중국, 일본, 대만 등이 함께 2019년 4월 발족해 대만에서 창립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동안 COVID-19 팬데믹으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해오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국내서 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됐다.


수년만에 개최된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독일, 일본, 중국 등 총 13개국 373명(외국 참가자 95명)의 폐고혈압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틀 간 ‘최고 치료와 협력으로 폐고혈압을 극복하자(Overcome PH through the State-of-Art of Care and Collaborations)’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는 15세션 108명의 전문가(해외 연자 23명)가 54개 연제와 강의, 그리고 51개 연구 및 증례 발표 이뤄졌다.


학술대회 첫째날인 정책 세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보건연구원, 폐동맥고혈압환우회가 참여해 진행됐다. 


또한 둘째날은 전세계 석학들을 통해 폐고혈압 연구와 치료 방향을 엿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주요 발표로 ▲‘폐고혈압 분야 정밀의료 미래’(대한폐고혈압학회 정욱진 회장) ▲새로운 유럽 폐고혈압 가이드라인(독일 폐고혈압 석학 Stephan Rosenkranz 교수) ▲만성혈전색전성폐고혈압(CTEPH)의 임상적 성과(일본 폐고혈압 석학 Hiromi Masubara 교수) 등이 이뤄졌다.


아울러 학술대회 첫 째날 열린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정욱진 교수가 제2대 회장으로 선출, 2년간 임기를 시작했다.


신임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정욱진 회장은 “현재 특정 인종에 국한된 과학적 근거들을 동아시아 4개국이 힘을 모아 아시아인종의 데이터를 창출해 공동 진료지침은 물론 질병 정복에 이르는 다각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폐동맥고혈압 환자들 삶의 질과 생명 연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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