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폐암학회 "폐암, 도전에서 변화로"
11월 30일 국제학술대회, 오믹스기법·수술전후 면역항암치료 등 최신지견 논의
2023.12.02 05:35 댓글쓰기



(왼쪽부터)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박인규 교수(대한폐암학회 홍보이사),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동완 교수(대한폐암학회 학술위원장),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대한폐암학회 이사장),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태민 교수(대한폐암학회 총무이사).  최진호 기자

대한폐암학회(이사장 안명주,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11월 30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2023 대한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KALC IC 2023)를 개최했다.


이번 KALC IC 2023 학술대회 슬로건은 '폐암, 도전에서 변화로(Lung cancer, from Challenge to Change)'였으며 현재 폐암과 관련된 전분야에서 중요한 주제들에 대한 깊이 있는 발표와 토의가 진행됐다.


폐암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는 국내 의료진, 의학자들을 포함해 25개국 700여 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참가했다. 12개국 161개 연구가 심사를 거쳐 총 22개의 초록이 구연 발표됐다. 


국내 유수 전문가들과 32명의 해외 석학들도 참여했다. 첫 날 플래너리 세션에서는 미국 메사추세츠 종합병원(MGH)의 저스틴 F 게이너 교수가 면역항암제 내성 바이오마커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학회의 대표적인 주제로는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와 임상데이터, 수술전후 면역항암치료 최신 지견, 폐암에서 다양한 오믹스 기법의 적용방안 등이 있다.


김동완 대한폐암학회 홍보이사(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주요한 면역항암제, 바이오마커, 임상데이터 최신지견, 특히 수술전후 면역항암제의 획기적인 효과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명주 대한폐암학회 이사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말하고 있는 모습. 최진호 기자

그 외에도 이틀 동안 18개의 교육 세션, 9개의 심포지엄을 통해 폐암 조기진단 등 첨단 진단기법과 수술, 방사선, 항암제 치료 분야의 최신 동향에 대한 내용이 토의됐다.


국제학회들과 공동심포지엄도 기획됐다. 세계폐암학회-대한폐암학회(IASLC-KALC) 특별 세션에서는 IASLC 카렌 켈리(Karen kelly) 박사와 안명주 이사장이 두 학회 연구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안명주 대한폐암학회 이사장은 “폐암 치료는 다학제적 요소가 중요하다”며 “일선에 있는 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의 회원들과 예방의학, 기초의학 등을 전공하는 연구자들이 폐암 치료 수준을 높이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시아 태평양 국가에서 폐암 진료와 연구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을 위한 워크숍도 열렸다.


이번 워크숍엔 동남아 지역 연구자 등 폐암 다학제 진료에 유망한 젊은 연구자들이 서로의 진료와 연구 현황을 살피고 각 국가의 학제 사이에 나타나는 차이를 확인했다.


안명주 이사장은 “젊은연구자를 위한 워크에는 올해 동남아시아 닥터들을 18명 초청했으며 한국도 비슷하게 해서 36명이 참석했다”며 “차세대 리더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만들어 주기 위한 차원이고 네트워킹도 하나의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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