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윤숙현 교수팀, 점안약-안구표면 온도 규명
건성안·마이봄샘 기능장애 환자 '싸이클로스포린 A' 사용 효과 비교
2024.01.30 05:20 댓글쓰기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안과 윤숙현 교수 연구팀 논문이 최근 SCIE 저널 'PLos one'에 게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 제목은 '마이봄샘 기능 이상이 동반된 안구건조증환자에서 0.1% 싸이클로스포린 점안약 사용과 안구표면 온도와의 관계'다.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흔히 발생하는 안구건조증 원인 중 '마이봄샘 기능 이상'은 흔히 볼 수 있는 원인이다.


해당 연구는 안구건조증과 마이봄샘 기능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 18명의 35개 눈을 두 개 군으로 나눠 후향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1군은 인공눈물과 항염증 점안액을 사용하지 않고 눈꺼풀 가장자리를 스크럽 치료했고, 2군은 1군과 동일한 치료를 0.1% 싸이클로스포린 A와 함께 시행했다. 


0.1% 싸이클로스포린 점안약은 흔히 사용되는 약제로, 일반적으로 안구 표면의 염증 상태 호전 및 각결막 미란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다. 


약제 사용 1개월째의 안구 표면 온도를 사용 전과 비교한 결과, 사용하지 않은 1군에 비해 유의한 표면 온도 하강이 관찰됐다. 


윤숙현 교수는 "안구 표면 온도가 아직 건성안이라는 질환의 진단적 또는 증상 정도 지표로서 활용되지는 못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건조증 환자에서 안구 표면 온도가 향후 어떤 지표로써 활용될 수 있는 점을 시사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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