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의사들도 달갑잖은 '필수의료 살리기'
소아청소년과학회 "처참한 저수가와 소송 위험 등의 누적된 문제들에 기인"
2024.03.11 12:25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정부가 필수의료 살리기 일환으로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추진 중이지만 정작 핵심 필수의료 분야인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이 무용론을 지적하고 나섰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11일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해결을 기치로 추진되는 정부의 무리한 정책이 작금의 의료 위기 상황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로 국민과 환자들 불편과 심려가 가중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조속한 해결과 의료체계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합리적이며, 포용적인 조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소청과학회는 "작금의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위기는 단편적인 인력 부족이 아닌 처참한 저수가와 소송위험 등의 누적된 문제들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특히 “소청과 개원의 진료 포기와 전공의 지원 기피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형병원 전문의 중심 전환 또한 수가 지원이 따라오지 못하며 공허한 약속에 그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필수의료 문제 해결 논점을 크게 벗어난 의대 증원에만 집착하는 정부 정책에 국내 소청과의 마지막 희망마저도 한꺼번에 무너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현재의 정부 대책은 눈앞에 닥친 필수의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라며 “시간과 인력이 낭비되는 동안 필수의료 소멸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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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배민 텅 03.11 13:16
    배민 텅...

    지방 도시는 10시 이후 배민 텅이다.  서울과 대도시에는 새벽에도 배민 배달이 가능한 곳 많다.  그런데 지방 사람들도 10시 이후 배달시켜 먹고 싶어한다.  내가 먹고 싶다는데 왜 우리는 이런 차별을 받아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리하여 정부는 대책이라고 식당을  많이 허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윤두광이다.  아무리 식당을 많이 허가해 봐라 밤에 일해서 이익 날만한 손님이 없는데 새벽에 문열고 장사하는 사람 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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