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대장암 검진 권고안 개정, 수검율 제고"
조원영 강남지인병원장
2025.07.30 10:37 댓글쓰기



조원영 강남지인병원 대표원장 ⓒ구교윤 기자

최근 국가 대장암 검진 권고안이 개정되면서 국민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진 시작 연령이 기존 50세에서 45세로 낮아졌으며 검사 주기와 방식도 재정비될 전망이다.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암종으로 조기 발견과 치료 확대가 절실하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보다 효과적인 국가 검진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조원영 강남지인병원 대표원장은 최근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대장암은 증상이 없는 단계에서 조기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권고안은 국민 건강뿐 아니라 국가 의료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대장내시경 권고안 개정위원회 시범사업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학회와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 대한위대장내시경학회 총무이사, 대한내과의사회 보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장내시경 수검율 높아지고 의료비 절감 기대, 국가 재정 부담도 완화"


현재 국가암검진에서는 분변잠혈검사(FIT)에서 양성일 경우에만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2단계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복잡하고 번거로워 수검율이 낮은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번 개정안은 ▲검사 시작 연령을 50세에서 45세로 낮추고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 10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며 ▲최대 권고 연령을 74세로 설정했다. 개정안은 최종 검토를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조 원장은 “분변검사 키트를 집으로 가져가 검사한 뒤 다시 제출해야 하는 절차가 국민들이 꺼리는 요소”라며 “1차부터 대장내시경을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열면 수검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과 조기 치료는 국민 건강뿐 아니라 국가 재정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대장내시경을 통해 조기 발견해 용종을 제거하거나 내시경 치료만으로 끝낼 수 있으면 의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원장은 대장암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대장암이 국내외에서 여전히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장암은 국내에서 주요 암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대장암 발생 건수는 약 3만 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약 12%를 차지했다.


위암과 폐암에 이어 국내 암 발생률 3위를 기록했으며, 특히 40대 후반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


조 원장은 “대장내시경을 너무 자주 받을 필요는 없지만 정기적인 간격으로 검사를 받아 용종 단계에서 조기 제거하면 장기 손상 없이 완치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가족력이나 용종 발견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더 짧은 주기로 검사하는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암은 3~5년 사이 새로 발생하는 ‘중간암’이 있을 수 있어 무조건 10년에 한 번 검사하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국민들이 권고안을 오해하지 않고 자신의 위험 요인에 맞는 검사 주기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환자 안전·정밀검사 환경 구축 주력"


조 원장은 “이번 권고안 개정을 계기로 강남지인병원도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정밀하게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지인병원은 지난 2018년 개원 이후 강남과 분당권에서 소화기질환과 대장내시경 진료를 특화해왔다.


지역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내시경 합병증이나 응급 상황을 신속하게 처리해 환자 안전성을 높이고, 치료 후 환자를 원래 의료기관으로 회송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지역의료 네트워크 내 신뢰도를 높였다.


조 원장은 “대학병원 응급실로 환자를 보내면 시간 지연이 길어질 수 있어 저희 병원은 가능한 즉시 내시경 치료나 외과 수술로 조치를 한다”며 “치료가 끝나면 환자를 다시 원래 다니던 기관으로 회송하는 것이 병원의 기본 철학”이라고 밝혔다.


특히 환자 안전성과 진단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첨단 기술 활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AI 기반 내시경 보조기술 ‘웨이메드 엔도’를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조 원장은 “내시경 검사는 검사자에 따라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생길 수 있는데 AI 보조기술은 화면에서 의심되는 병변을 실시간으로 표시해 의료진 집중도를 높인다”며 “피로도를 낮추고 진단 편차를 줄여 환자 안전성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조 원장은 “강남지인병원은 단순히 치료만 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환자들 건강을 지켜나가는 병원이 되겠다”는 목표도 전했다.


그는 “앞으로 의료진 교육과 전문성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환자들이 안심하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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