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복지부·식약처 '비상'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중단…"비상체계 가동, 민원창구 등 정상 가동"
2025.09.29 05:11 댓글쓰기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주요 업무와 국민 생활 전반에 차질이 우려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즉각적인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보건복지부는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며 필수 행정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하고, 식약처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 창구를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산망 화재로 정부 업무 곳곳 혼선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와 국정자원관리원은 작업자 13명이 5층 전산실에서 서버와 함께 있던 UPS용 배터리를 지하로 이동시키던 전원이 차단된 배터리 1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화재로 전력 공급 차질과 서버 손상이 겹치면서 권익위 국민신문고, 과기부 인터넷우체국, 복지부 복지로·사회서비스포털, 행안부 정부 24·국민비서 등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복지·보건·의료와 직결된 행정 기능이 흔들릴 경우 국민 생활에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우려가 컸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즉시 대응체계 점검에 들어갔다.


복지부 "비상근무 체계 가동…위기경보 발령"


보건복지부는 전날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로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시스템 등 정보 시스템 운영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복지서비스 종합포털 복지로'와 전국 화장시설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 정부 보건의료 관련 정보시스템 중 진료기록 전송지원시스템도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오전 행정정보시스템 장애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경계' 단계의 위기경보도 발령했다.


오전 11시에는 이스란 제1차관 주재로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관련 기관과 위기 대응에 대한 조치를 논의했다.


복지부는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시스템 복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질병청 "행안부 등과 협의해 시스템 정상화 중"


질병관리청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질병청 및 소속기관 홈페이지, 내부 행정시스템,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방역통합정보시스템 등 일부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병청은 감염병 신고·보고는 차질 없이 접수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안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은 이용 가능하며 예방접종력 조회 및 의료기관 검색 서비스도 차질 없이 제공되고 있다. 


질병청은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으며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시스템을 조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 "소관 식의약 민원 창구 정상 가동 중"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행정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식약처 소관 민원 신청 창구를 전수 점검한 결과,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등 민원창구가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민원인은 식약처 대표 누리집을 포함한 식의약 분야별 민원창구를 통해 기존과 같이 민원 신청 및 처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청한 민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화재 복구 이후 처리가 가능하며, 식의약 민원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식약처 대표번호로 통해 유선으로 문의할 수 있다.


식약처는 오유경 처장 주재로 상황점검회의를 실시하고 정보화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상황관리반을 구성해, 주요 정보시스템에 대한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청사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및 행정시스템 장애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했다.


식약처는 "이번 행정시스템 장애와 관련한 국민 불편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비상 대응 체계를 지속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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