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선거는 단순한 인물 대결을 넘어 전통 강호 '서울의대' 명가 재건이냐, 신흥 주류로 부상한 '고대의대' 입지 굳히기냐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한의학회는 오늘(22일) 오후 6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평의원회를 열고 제26대 회장을 선출한다.
후보로는 박중신 부회장(서울대학과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과 은백린 前 학술진흥이사(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학교실)가 최종 경합을 벌인다.[가나다 順]
앞서 의학회는 회장후보 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차기회장 후보로 박중신 부회장과 은백린 前 학술진흥이사를 최종 결정했다.
'서울대-연세대' 양분체제 붕괴 후 재편 구도 주목
이번 선거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역대 회장 배출 대학의 역학구도 변화다. 과거 의학회장은 서울의대와 연세의대가 번갈아 맡는 것이 불문율처럼 여겨졌다.
실제 제18대 고윤웅(연세의대), 19대 김건상(서울의대), 20대 김성덕(서울의대), 21대 김동익(연세의대), 22대 이윤성(서울의대) 회장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서-연 라인'이 학회를 주도해왔다.
그러나 이 견고했던 흐름은 지난 2018년 제23대 장성구 회장(경희의대)이 당선되면서 50년 만에 깨졌고, 제24대 정지태 회장(고려의대)이 선출되며 의학회 내 권력 지형은 다변화 시대를 맞았다.
현재 제25대 이진우 회장(연세의대)이 재임 중인 상황에서, 차기 대권의 향방은 향후 10년 의학회의 주도권을 가늠할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대 입장에서는 이번이 '왕좌 탈환'의 기회다. 제22대 이윤성 회장 이후 약 9년 동안 회장을 배출하지 못한 서울의대는 박중신 후보를 통해 의학계 종가로서의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반면 고대의대는 '재집권'을 통한 주류 편입을 꾀한다. 제24대 정지태 회장을 배출하며 영향력을 입증한 고대의대는 이번 은백린 후보 당선을 통해 '리더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다.
'안정' 박중신 vs '확장' 은백린…34인 표심 주목
두 후보의 상반된 강점도 평의원들을 고심케 하는 요소다.
박중신 후보(1989년 서울의대 졸)는 '안정 속 내실'을 강조한다.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대한산부인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박 후보는 의학회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준비된 회장'임을 내세운다.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의학회 중심을 잡고, 학술과 임상 균형을 맞추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은백린 후보(1984년 고대의대 졸)는 '외연 확장'과 '사회적 역할'에 방점을 찍었다. 고대구로병원장,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 등을 지낸 은 후보는 의학회가 학술 단체를 넘어 보건의료 정책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의료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강한 리더십과 회원 학회 간 유대 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승패는 투표권을 가진 34명 평의원(전문과목 26개, 기초의학과목 10개 가운데 중복 제외) 손끝에서 결정된다.
필수의료 위기 속에서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라는 기피과 대표 주자들이 맞붙었다는 점도 선거 당락에 미묘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선출된 차기 회장은 추후 정기총회 인준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임기는 오는 2027년 1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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