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국정감사] 우리나라 의사 수가 OECD 회원국 중 꼴찌 수준인 것으로 조사. 이를 위해 100명 이상의 공공의사 양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
11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송파구병)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3명(2016년 기준)으로 비교 가능한 OECD 26개 회원국 중 꼴찌”라고 주장. 이날 복지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인구 1000명당 OECD 국가 임상의사 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평균 3.3명. OECD 국가 중에는 오스트리아가 5.1명으로 가장 많았고 노르웨이 4.5명, 스위스 4.3명, 독일 4.2명. 이탈리아 4명 순으로 집계.
이와 관련, 남인순 의원은 “인구 1000명당 임상의사 수가 2.3명으로 OECD 평균 3.3명보다 1명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사를 제외할 경우 1.9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의대 정원을 늘린다면 무엇보다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와 공공의료기관의 공공의사부터 우선적으로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 남 의원은 “연간 120명에서 150명의 공공의사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설립 예정인 국립공공의료대학 정원을 늘리든지, 공중장학의사제도를 적극 활용해 의료취약지 및 공공의료기관에 필요한 공공의사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