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결국 폐쇄…지자체 병원 첫 사례
경남도 '年 40~60억 적자' 결정…보건노조·진보통합당, 강력 반발
2013.02.26 17:25 댓글쓰기

경상남도가 26일 진주의료원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에 폐쇄 결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적자가 매년 발생해 앞으로 3~5년내 자본금을 잠식할 상황이다. 매년 40~60억원의 적자가 발생해 현재 300억의 부채가 있다고도 했다.

 

진주의료원에는 의사 13명과 약사 2명, 간호사 105명, 사무직 66명, 기능직 47명 등 233명이 근무 중이다. 입원 중인 200여 명의 환자는 인근 병원 등으로 이전된다.

 

진주의료원 폐쇄가 결정되자 보건의료산업노조와 진보통합당 등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진보당 김미희 의원은 폐쇄 결정이 나오자마자 성명을 발표하고 경남도를 강력 비판했다.

 

김 의원은 "경남도의 결정은 그간 서민과 의료소외계층에게 절실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온 지방의료원을 퇴출하고 의료민영화를 추진하려는 공공의료 압살정책"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진주의료원 강제 폐쇄방침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앞으로 보건의료계, 시민사회와 광범위하게 연대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병원 폐쇄를 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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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의 03.06 11:09
    자기들이 경영할 것도 아니면서 뭘 강력 저지한다고들 생색은...<br />

    경영 1년만이라도 해보라고 하시오. 적자 보전해 줄 것도 아니면서
  • 답답이 02.28 13:45
    똑같은 조건하에 각종지원과 장례식장까지 지어주며 운영을 하라는데도 적자.. 민간중소병원은 어떨지 잘 생각해봐야한다.. 겉으로만 살아있는 민간병원들도 수가현실화되지 않으면 조만간 다 문닫아야됨. 불쌍한건 환자.. 10년 넘게 년평균 2%도 안되는 수가 인상에 인건비, 동력비, 관리비, 물가 등은 얼마나 많이 올랐는지.. 책임있는 정책이 되어야한다.. 민노총, 통진당에서도 진정 국민을 위한것이 저수가 정책인지 파악해볼것.. 월급은 올려라고 투쟁하고 수가는 낮추라고 투쟁하고,, 어떻게 가능할지..?? 참 이상한 집단...
  • 한심이 02.27 13:10
    원무직, 사무직 몇명 많다고 병원 문닫을 정도는 아닐것임. 기본적으로 숫가가 개판이고 기초의보환자 많이 받다보니 적자 안생길 수 없는 구조임. 현상태에선 누가 경영하더라도 답이 안나옴. 또 기계장비 구입등의 후속 투자도 못하는 상태라 점점 진료환경이 낙후되어가는 상태라 정말 노인들 아니면 진료 받으러 오는 환자수도 줄수 밖에 없는 악순환임. 병원이 돈 벌어야 재투자도 하고 진료환경 개선도 하는 데 현재 시스템으로는 절대 안됨. 그런데도 다들 병원에 빨대 꽂고 피만 빨아대면서 피가 제대로 안나온다고 악악대는 게 현실임. 병원 2개중 하나 문닫고 의사, 간호사들이 생활고로 자실 했다는 뉴스로 언론에 도배되기전까지는 이놈들 정신 절대 못차리고 계속 죽는 놈에게 피만 빨아 댈 것임. 그러다가 혁명이 날것임!!
  • 아는의 02.27 12:22
    공립병원은  민간병원과 비교해서 의료직에 비해서 사무직 기능직이 너무 많고 또한 월급도 많다. 필요없이 돈이 새고 있다는 것이다.
  • 바보들 02.27 10:07
    수가 정상화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경영으로는 다 망하게 되어있다. 정부나 국민이 의료원 피 빨아먹은 것이지... 그말은 지금도<br />

    정부나 국민이 병원 피 빨아 먹고 있다는 것 아닌지...
  • 한심이 02.27 08:59
    땅 사주고 건물, 기계설비까지 다 세금으로 해주는 공공병원이 적자나서 문닫으면 개인이 투자하는 병원도 같은거 아니냐!! 이게 우리 의료 현실이다. 의사들이 박리다매식 뼈 빠지게 하고 비급여 진료 찾아서 하지 않으면 다들 이꼴 난다. 그리고 잠재적 사회범죄자의 신분을 벗어날 수 없다. 민주당, 진보당, 경실련등에서 인수해서 운영해봐라!!
  • 민간의 적 02.27 08:34
    공공의료 영역을 넓혀야 하는 현싯점에 지방의료원을 폐쇄하다니....당당 복원하시오
  • 공공의료 02.27 05:31
    지방의료원은 공공의료적 기능도 수행해야 하는데 적자 난다고 문 닫으면 어찌하는가 안타깝다..
  • 진보주의자 02.26 22:46
    진보당에서 관리 운영하면 되지 않겠어요......
  • 혐오 02.26 19:55
    민노총, 통당이 수가 낮추라고 난리치니 적자 나서 문 닫는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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