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 '의대 설립 타당성 검토'
추진단 발족·외부 자문단 구성, 충북 최대 규모 보건의료과학대 개설·운영
2020.09.17 16:1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청주대학교가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해 타당성을 짚어보는 등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청주대 측은 "지역에 필요한 새로운 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지역의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리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청주대는 이미 간호학, 임상병리학, 치위생학, 방사선학, 물리치료학 등 8개 학과에서 전문 보건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충북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보건의료과학대학(학생 370명 정원, 교수 47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보건의료산업 발전을 지원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공학(전공)’과 ‘제약바이오메디컬공학(전공)’도 개설해서 강좌가 진행 중이다.
 
청주대는 앞으로 보건의료과학대학 의료분야 전문 교수와 미래전략부 등이 참여하는 추진단 발족과 함께 의료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외부 자문단 구성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충북도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청주대 의과대학 설립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청주대 관계자는 "의과대학 설립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다각적인 검토와 전문가 의견을 거쳐 충북도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정책 변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민을 위한 의과대학을 설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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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ㅁㅊㄴㄷ 09.18 12:31
    이때다 싶어서 도적떼들이 정말 우글우글 하는구나. 보건의료대학 교수 50명? 야 의대는 수련병원 하나에만 교수가 300명씩 갖춰져있단다. 우리 관련계열 교수 50명이나 있으니 의대 갖출 준비 됐다? 이게 말이냐?
  • 의대설립 09.18 10:16
    의대설립은 정칙적인 의도로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의사가 부족하고, 제대로 된 지방의 병원을 건립해서 주변 지역에서 환자를 끌어모으고 의사를 끌어모을 수 있는 대학에서 짓는 것이 맞다고 본다. 남원대, 청주대, 목포대.. 이런 대학이 아니라 짓더라도 연구가 가능하고 지속이 가능한 대학에서 지어야지 아니면 제2의 서남대다.
  • 잘 한다. 09.18 10:10
    그래 전국 시마다 다 한개씩 만들어라....  의료인을 공공재로 한다니 모든 사립의대 다 공립으로 바꾸고 등록금 무료고 국가에서 봉급주고 가르쳐라....
  • 별일 09.18 09:31
    별일이 다 많네.

    의료기사 양성을 위한 학과가 설치 운영되는 것 하고 의과대학 설립이 무슨 관계가 있다고?

    의과대학 설립의 기본 개념이 이 정도 밖에 안되는 사람들이 모여서 의과대학을 설립하겠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입니다.

    이번에 정부에서 공공의대를 설립하겠다고 해서 그것의 부당성과 불가능에 대하여 그만큼 이야기 했는데 이 분들은 어디 딴나라 갔다 오셨나요?

    전혀 무관심했다는 이야기고 자세도 않되어 있다는 이야기네요.

    의과대학을 설립해서 어떤 의사를 어떻게 양성하겠다는 기본 철학도 없이 그저 의대만 설립하고 보자. 이런 생각을 갖은 사람들은 제2의 서남의대를 양산하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