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여자의사회 첫 학술대회···'근무·수련환경 개선 시급'
금년 5월 창립, '수련 마치고 전문의로 자리매김 난관 많고 육체적 피로도 역시 커'
2021.08.30 14:15 댓글쓰기
사진=대한여자외과의사회 공식 유튜브 채널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대학병원 소속 여성 외과의사들을 중심으로 창립된 대한외과여자의사회(이하 외과여의사회)가 첫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외과여자의사회 회원은 8월 말 기준 150명이다. 지난 8월 29일 개최된 창립기념 학술대회에는 회원 122명 및 비회원 58명 등 총 180명이 사전 등록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여성 전공의 임신 전후 근무 및 수련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패널로는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승규 대한의학회 수련교육이사, 김현숙 복지부정책과장, 전상훈 변호사, 이미린 전공의, 김상우 전공의 등이 참여했다.
 
외과여자의사회에 따르면 애매모호한 임신 전후 근무기간 규정으로 여성 전공의들 저출산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 외과수련의들의 특수성을 분석, 시급히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과여의사회는 금년 5월 창립 총회를 열었다. 초대 회장은 이은숙 국림암센터 교수가 맡았다.
 
외과여의사회는 “소수에 불과했던 외과 여의사가 2021년도에는 여성 전공의가 38.5%까지 이를 정도로 늘어났으나, 아직 외과 여의사들이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로서 자아 실현을 하기까지 제도적, 사회적 난관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외과는 상대적으로 고난이도 집중력과 육체적 피로도가 높은 분야로 여성이 추가로 겪어야 하는 고충을 해결해야 한다”며 창립 목적을 밝혔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