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의대 신설" 20만명 넘어 30만명 서명
포항시 "지역주민 염원 확인"…주요 로드맵 방안 등 중앙부처 전달
2024.01.10 15:42 댓글쓰기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서명 운동이 목표치를 훌쩍 넘어서며 의대 설립을 위한 지역주민들 염원이 재확인됐다. 


경북 포항시는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 서명 운동’이 목표치인 20만명을 150%를 초과 달성한 30만5803명을 기록,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포항시와 포스텍(포항공대)은 지난 2018년부터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했다.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통해 의사과학자 양성과 900병상 부속병원을 마련, 지역의료 발전을 추구하겠단 계획이다. 


포스텍의 로드맵은 지난해 5월 개최된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실행전략 수립 용역 중간보고서’에서 구체화됐다. 


당시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대학과 병원 설립은 예방의학 및 맞춤형 신약 등에서 세계적인 바이오 융합인재를 배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에는 세계적 연구역량을 갖춘 포스텍을 비롯해 가속기연구소,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국내 유수 바이오 기반 시설이 밀집해 융합인재 양성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의사과학자 양성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필수의료와 의사증원 등 시급한 현안에 밀려 후 순위에 밀렸다.


그러나 22대 총선이 임박해 포항시를 비롯한 경기 안성, 경남 창원 등의 출마 후보자들이 지역 의대 신설을 공약하며 다시 관심이 쏠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모든 국민은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고 지역도 예외가 될 순 없다”며 “주민들 간절함을 정부에 잘 전달해 포스텍 의대를 반드시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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