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우즈베키스탄 국립약학대학 설립
2024.01.15 13:42 댓글쓰기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가 최근 우즈베키스탄 제약산업발전청에서 발주한 ‘타슈켄트 제약산업단지 조성 1단계 관리단 사업’에 선정돼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을 위해 연세대는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 사무소, 문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컨소시엄은 QBS(Quality Based Selection) 방식으로 진행된 컨설팅 서비스 입찰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사업에 선정됐다.


사업 총괄 책임자는 연세대 생명공학과 한균희 교수로, 강혜영 약학대학장 등 약학대학 교수 6명이 사업에 함께 참여한다.


한균희 교수는 지난 29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아지조프 압둘라 압디살라모피치(Azizov Adulla Abdisalamovich) 청장과 사업 추진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


‘타슈켄트 제약산업단지 조성 1단계 관리단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국가사업 일환으로 타슈켄트 주 보스탄릭 지역에 제약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립약학대학 설립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제약산업 인재 양성이 목표다. 아울러 국가 차원의 과학 및 생산제약 클러스터를 창설해 우즈베키스탄 제약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주 사업 범위는 ▲국립약학대학 건축 ▲기자재 공급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 구축 ▲교육 컨설팅 서비스 등이다.


총 사업비는 9860만 달러로,이 가운데 8370만 달러는 대한민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금이다. 연세대는 관리단 사업비 96억원 중 약 30%에 해당하는 약 28억5000만원을 지급받는다.


향후 연세대 자문단은 ▲학부과정 및 대학원 석사과정 교육과정 수립 ▲대학운영체계 수립 등 교육 컨설팅 ▲교수 역량 강화 교육 등 선진적인 교육과정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기업 해외 진출 확대뿐만 아니라, 한-우즈베키스탄 과학기술 외교 및 경제협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균희 교수는 “우즈베키스탄의 제약산업 역량 개선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상된 약학 및 제약적 편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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