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건국·건양·계명·동국·제주의대 '100%'
올 의사국시 합격률 분석, 울산의대 75%→100% 회복···가천의대 '3년 연속'
2024.01.17 18:05 댓글쓰기

[구교윤·이슬비 기자] 2024년도 제88회 의사 국가시험에서 가천대·건국대·건양대·계명대·고신대·동국대·울산대·제주대 의과대학이 합격률 100%를 달성했다. 


데일리메디는 17일 전국 39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재학생 기준 국시 필기·실기를 합산한 전체 합격률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에 응한 학교 중 8곳에서 응시생 전원 합격이라는 쾌거가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 국시원)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서는 3231명 중 3045명이 합격, 전체 94.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가천의대는 86회 시험부터 3년 연속 응시자 전원이 합격했으며, 건국의대, 제주의대, 고신의대는 지난 87회 시험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합격률 100%를 달성했다. 


건양의대, 계명의대, 동국의대는 지난해 각각 95%, 97%, 97%에서 이번에 100%로 올라섰다. 


김영진 건양의대 학장은 “의학교육 혁신을 통해 실력 있는 의사를 양성하기 위해 全 교직원과 최선을 다한 결과 큰 경사를 맞았다”며 “중부권 의대를 선도하고 실력과 인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철 계명의대 학장도 “전원 합격 결과는 학생들과 교수들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학생 참여형 교육 공간을 더 마련하고 교수 연구 공간·기자재 확충 지원 등 더욱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울산의대의 경우 지난 제86회 100%, 지난 87회 실기 시험에서 10명이 탈락해 합격률 75%를 기록했지만 올해 36명 전원이 합격하며 명예를 회복했다. 


학생 교육 방침 변화와 관련해 울산의대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나머지 학교들은 대부분 담당자가 부재중이거나 아직까지 합격률 집계 중이었으며, 서울대·중앙대 등은 미공개 의사를 밝혔다.  


최근 10년 의사국시 수석 합격 배출, 고려의대 ‘3회’ 최다


한편, 최근 10년 간 의사 국시에서 수석을 배출한 학교로는 고려대 의대가 3명을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제81회 정한나 씨, 제82회 김안나 씨, 제85회 신정우 씨가 전국 수석을 거머쥐며 학교 위상을 높였다. 


나머지는 겹치는 학교는 없었다.


이번 제88회에서는 순천향대 의대 정현우 씨가 수석 합격했다.


앞서 제87회에서는 한림대 의대 장서연 씨, 제86회에서는 전북대 의대 송정민 씨와 부산대 의대 이혜윤 씨가 공동수석을 차지했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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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가짜판새 01.22 06:32
    지방대는 하위 5%는 아예 국시를 못 치게 유급시킴
  • 음.. 01.19 01:57
    졸업생이 36명 37명인 대학들은 유급이 많은건가  ... 100%가 좋아보이진 않네
  • ㅇㅅㅇㄷ 01.17 20:03
    ㅇㅅㅇㄷ는 정원이 40명인데 36명만 응시해서 100%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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