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모집 지방대병원 '희비'…사립대병원 '강세'
울산대·전남대·전북대·원주세브란스기독·단국대·삼성창원 충원율 '상위권'
2024.01.27 06:45 댓글쓰기

[구교윤·최진호 기자] 2024년도 인턴 모집에서 전국 수련기관 대부분이 정원을 넘기며 안정적인 충원율을 기록했다.


주요 병원들이 배정된 전기모집인 만큼 충원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는 평가다.


다만 일부 병원은 정원을 채우지 못하며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었다.


데일리메디가 26일 '2024년도 전반기 인턴 전기모집'에 나선 상급종합병원 47개 지원현황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모자협약을 맺은 수련기관의 경우 모병원을 기준으로 합산했다.


빅5 병원 위상 여전…서울대병원 111% 기록


우선 빅5 병원은 올해도 모두 무난하게 정원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우선 서울대병원은 정원 166명에 지원자 184명을 받으며 충원율 111%를 기록했다.


고려대의료원도 101명 모집에 107명이 지원하며 충원율 106%를 보였고, 서울아산병원도 정원 132명에 135명이 지원해 지원율 102%를 기록했다.


통합수련체제 하에서 전국 수련기관 중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는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19명 모집에 지원자 221명으로 충원율 101%를 보였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8개 병원 순환근무라는 '비인기 요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지원자를 모은 모습이다.


특히 이번 모집에서는 올해 첫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성빈센트병원을 1지망으로 선택한 지원자가 94명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빅5 병원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모집 151명에 지원자 151명을 받으며 다소 아슬아슬하게 정원을 채웠다.


이 밖에 ▲경희대병원(정원 64명) 이화여대목동병원(정원 36명) 중앙대병원(정원 42명) 인하대병원(정원 43명) 계명대동산병원(정원 51명) 인제대부산백병원(정원 39명) 건국대병원(정원 37명) 등 모두 정원을 100% 채우는데 성공했다.


충원율 기준 Top5 모두 '지방대병원'…국립대병원은 '명암' 뚜렷


올해 인턴 모집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지방대병원이다. 데일리메디 조사에 따르면 충원율 기준 1~5위는 모두 지방대병원이 차지했다.


우선 울산대병원이 정원 32명에 지원자 39명을 받으면 충원율 122%를 기록했다. 이는 본지 조사에 응한 수련기관 중 가장 높은 지원율이다.


전남대병원과 전북대병원도 안정적인 지원율을 기록하며 크게 선전했다.


전남대병원도 101명 정원에 123명이 지원하며 충원율 122%, 전북대병원은 57명 모집에 69명이 지원해 충원율 121%를 기록했다.


원주세브란스병원도 정원 48명에 지원자 55명을 받으며 충원율 115%를 기록했고, 단국대병원은 36명을 모집해 지원자 41명받아 안정적인 충원율을 보였다. 


상섬창원병원도 26명 모집에 29명이 지원해 선전했다.


이들 외 ▲조선대병원(106%) 양산부산대병원(105%) 충북대병원(103%) 순천향대부천병원(103%) 등도 모두 평균 충월율을 웃돌았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명암이 갈리는 모습이었다.


먼저 부산대병원은 63명을 모집했으나 지원자 58명을 받아 충원율 92%에 그쳤다.


경북대병원도 91명에 79명이 지원해 충원율 87%를 기록했고, 경상국립대병원도 43명을 모집했으나 지원자는 37명으로 충원율 86%에 머물렀다.


고신대복음병원과 대구가톨릭대병원도 각각 35명과 37명을 모집했지만 지원자는 27명과 24명으로 정원을 채우는데 실패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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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구교윤 01.27 09:59
    안녕하세요 구교윤 기자입니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 일부 병원 통계에 착오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주의를 더 기울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01.27 09:07
    원주기독 정원 38 아니고... 48인데
  • 이게뭔 01.27 07:04
    국립대 미충원 많은게 아니라 기자님이 거꾸로 적으신거예요..
  • 밍밍 01.27 06:57
    아이고 기자님

    정원이랑 지원자 거꾸로된거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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