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도 긴박…서울의대 교수비대委 "전국화"
조직 확대‧재편‧연대 추진…"전공의 설득해보겠지만 정부 조치 없다면 행동"
2024.02.23 11:09 댓글쓰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전국 단위로 교수 비대위 확대를 예고하면서 정부에 대화를 촉구했다. 


정진행 서울의대 교수비대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병리과)는 23일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제자 보호가 긴급해 정치적 해석이나 이용을 경계하며 중재했다"며 "그러나 정부 관계자가 비대위와 협상 가능성을 부인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의사 확보를 위해 연 2000명 증원을 이미 확정지은 정부는 그 숫자의 5배나 되는 현직 의사들이 이미 떠나고 있는데도 계속 처벌과 압박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의대 교수비대위는 향후 조직을 전국 단위로 확대 재편하고 연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전국 상급종합병원에서 비대위 구성이 진행 중이다. 


또 전공의 설득에 나서면서도 정부의 납득할만한 조치가 없다면, 전공의들과 함께 행동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의대 비대위는 이번 주말이 전공의 사직 사태를 해결할 '골든타임'으로 봤다. 


정진행 위원장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복잡하지 않다. 정부가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나서 수준 있는 토론을 통해 국민건강과 의료를 위한 최적의 방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주말 동안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그 후에는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파국이 닥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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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노조 02.23 12:11
    전공의협의회나 의협은 단체행동권이 없죠. 법적으로 단체행동권은 노조에게만 주어지죠. 의사단체는 단체행동권 가진 조직이 전무합니다.아니 관심자체가 없죠. 의협은 사용자인 개원의단체로 노조를 만들지 못합니다. 전국 각 수련병원에서 의사노조를 만듭시다. 서울대학교병원부터 각 지역 모든 수련병원에서 의사노조를 만듭시다. 한 의사 개인이나 과의 의사가 정책실패에 대한 말을 전해서 의료왜곡을 바로잡을 수는 없어요. 그러나 의사노조는 다릅니다. 감히 의료수가에 대한 작은 지적이라도 개인의사가 할 수 있습니까? 병원에서 월급올려달라는 의사노조 만들자는 말이 아닙니다. 의사조직에서 단체행동권을 가지고 정부에 대항하고 정책실패와 싸우는 의사노조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전국 각 수련병원에 의사노조가 생기면 적지않은 의사의 단체행동권 파워를 가집니다. 그동안 안일하게 정부정책에 순응해온 잘못이 의사사회에 있지않습니까? 의사노조 만듭시다. 아무리 독재자라도 의사노조는 못때려잡아요. 의사들도 법의 보호를 받는 단체행동권을 가집시다.
  • ㅅㄱㄷ 02.23 11:42
    전대협에서는 전면백지화+a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a는 한번 들어봐줄게, 2000명은 협상불가 라고 통보해습니다;; 얘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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