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자력병원의 송강현 박사(비뇨의학과 전문의)가 74세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전립선암과 신장암을 동시에 제거하는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전립선암과 신장암은 발생 기전이 다른 별개 질환으로 두 부위 동시에 암이 발견되는 것은 드문 경우다. 두 질환은 높은 난이도 수술로 일반적으로는 두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하지만 고령 환자의 경우, 잦은 수술과 마취는 합병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두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방안이 고려된다.
원자력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수술 로봇 '레보아이'를 활용, 신장 부분 절제술을 마친 뒤 곧바로 전립선 적출술까지 마무리해 고령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최소화했다.
특히 총 4시간 만에 두 수술을 모두 마쳐, 원자력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고난도 수술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숙련도를 증명했다. 레보아이를 이용해 두가지 복잡한 수술을 동시에 시행한 첫 사례다.
송강현 박사는 "한 번의 수술로 두 질환을 모두 치료함으로써 환자 안전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었다"면서 "병원의 암 전문 임상 노하우가 성공적인 수술의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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