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도약위한 안정기반 확실히 굳힐터'
2001.01.01 14:21 댓글쓰기
"지난 한해동안 일동제약의 전 임·직원들은 위기가 곧 기회일 뿐만 아니라 소용돌이 치는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기회도 됐다는 인식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일동제약 이금기 회장은 1일 데일리팜과의 신년 특별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고 회사를 정상화시킨 발판을 마련한 소감을 이같이 피력했다.

이 회장은 "의약분업 시대를 맞아 정도경영의 바탕위에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 가장 경쟁력 있는 건실한 제약업체로 제2의 도약을 반드시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신약개발에도 힘을 쏟아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기업이자 국가경제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초일류 기업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영안정화 방안과 관련, 이 회장은 "총합적 품질경영(TQM)을 통해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고객만족을 추구해 경영체질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기업문화개선 작업 특별약정(2000년 9월8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체결)에 의거, 오는 4월부터 4년동안 순차적으로 기존의 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다"며 "궁극적으로 오는 2005년 3월에는 '차입금 제로'의 클린 컴퍼니를 구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기업문화 쇄신방안으로 "경영이념의 인간존중, 합리경영, 가치창조의 실현을 최고의 가치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분업하에서의 경영목표에 대해 이 회장은 "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통해 명실공히 전문디테일맨으로 구성된 영업조직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제, "이를위해 전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MR(의약정보 전달자)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제약산업은 신약 없이는 미래를 보장받기 어렵지만 신약개발을 위한 여건을 정부가 조성해 주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 회장은 "일동제약은 신약개발과 함께 단기적으로 제네릭에서 경쟁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둬 우수한 의약품이 국민들에게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제네릭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브랜드를 약효군별로 여러품목에 걸쳐 사용할 수 있게 해야 하며 OTC품목의 허가를 좀더 탄력성있게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약가제도의 경우도 제약업체가 신약개발 여력을 가질 수 있도록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사업추진과 관련, 이 회장은 "인터넷 시대에 걸맞는 '사업의 디지탈'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의료전문 포털사이트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특히 "의약계의 변화와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 데일리팜을 꼭 챙겨보고 있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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