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공동물류센터 내년 3월부터 운영
2001.01.04 03:09 댓글쓰기
의약품물류의 일원화를 가져다줄 의약품공동물류센터가 빠르면 내년 3월부터 가동될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약품물류협동조합(이사장 이희구)은 의약품공동물류센터 구축방안과 정보전략계획(ISP) 수립방안이 제약업계와 도매업계 이사회를 통과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년간 무수히 많은 논의와 수정이 있었던 의약품 공동물류센터 구축방안이 매듭지어짐에 따라 물류센터건립은 급류를 타게됐다.

조합측은 지난해 12월 21일 물류조합 도매업계 이사회에 이은 3일 제약업계 이사회에서 양측 모두 "물류비 절감 효과가 확실하고 대금회수기간이 단축된다면 굳이 늦출 필요가 없다는 점과 의약품유통정보센터가 올해5월 가동을 앞둔 시점에서 물류센터의 건립이 상당히 늦어졌다는 점을 모두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물류센터가 이달안에 착공하게되면 2002년 3월엔 정상 가동될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약업계 이사회에서는 조합원 출자금을 도매업체는 1구좌(5천만원), 제약회사는 2구좌(1억원)로 확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우선 제약기업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도매업체에 비해 매우 크고, 또한 물류조합 조합원수가 제약70~80개사, 도매160~200개사 정도로 예측되는데 따른 제약과 도매의 출자비율을 감안했다는 것이 조합측의 설명이다.

다만 구좌수에 따른 물류수수료의 차등화는 향후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조합측은 이날 물류비 절감과 관련 제약업체는 현행 판매물류비 대비 평균 42%, 도매업체는 평균34.8% 정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제약사별로는 2,200억원대 매출의 ETC위주 제약사는 39억원인 47.8%, 1,000억원대 매출의OTC위주 제약사는 16억원인 44.3%의 물류비가 각각 절감되는 것으로 예측됐다.

ETC와 OTC의 비율이 엇비슷한 450억원대 매출의 제약회는 약 7억천만원의 44.4%의 물류비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 됐다.

한편 물류조합은 제약업계 조합원사 및 제약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의약품공동물류센터 구축방안 설명회를 오는 10일(수) 오후2시부터 제약협회 4층강당에서 가질 예정이다.

도매업체는 도매협회의 각 시도지부 총회가 열리는 1~2월중에 개별적으로 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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