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지역의사회 상대 영업 강화
2001.01.07 12:55 댓글쓰기
의료계가 국산의약품 처방비율을 일정수준 이상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국내 제약사들이 크게 반기며 지역 의사회를 대상으로 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7일 관련제약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의료계의 입장을 긴장의 눈초리로 주시해 온 제약업체들은 시·군·구 지역의사회가 잇따라 제네릭을 일정비율 이상 처방하겠다는 방침이 나오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이에따라 제약업체는 지역의사회별로 자사품목의 처방약목록 등재를 위한 물밑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일부 발빠른 업체는 이미 지역 의사회에 대한 밀착로비전을 펼쳐 처방약목록 선정을 기정사실화 하는 곳도 눈에 띄고 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국산 제네릭 제품도 오리지널 의약품에 손색이 없는 품목들이 많은 것을 이번에 의료계가 인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비록 국내업체간에 출혈경쟁도 예상되지만 국산 우수의약품이 많이 사용되면 국민 의료비 절감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약협회는 앞서 전국의 의료기관 원장들에게 국산의약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적극적인 처방을 호소하는 서신을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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