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1천만불 수출탑' 수상
2000.12.03 13:40 댓글쓰기
국내 에치칼시장 1위기업인 중외제약이 올들어 해외시장에 눈을 돌려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중외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현식)은 최근 COEX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수출의 날' 기념식에서 의약품 수출에 기여한 공로로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중외는 중국·인도 등의 저가공세에 적극 대응, 고부부가치 의약품을 대량 수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외는 올들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수액과 5Fu를 비롯한 항암제군 등의 완제의약품 수출이 크게 성장했다.

또한 원료의약품은 세프라딘, 세프록신, 케토코나졸 등 고부가가치제품도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남미, 서남아시아지역 등에 수출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들 지역에 유망거래선을 폭넓게 확보하고 있어 수출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베트남 수액시장의 경우 중외가 70%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중외는 올해 베트남지역에 고가의 영양수액인 '아미골드'런칭에 성공해 수출 고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이외에도 중외는 이트라코나졸과 플루코나졸 등 전략제품 다변화를 위해 러시아를 비롯한 북유럽과 중남미 등의 거래선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를위해 기업홍보영화 VCD를 제작·배포하는 등 품질의 우수성에 대한 다각적인 PR활동과 현지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중외제약은 "이번 수출탑 수상은 최근 각국의 수입규제 강화 및 저가경쟁으로 인한 최악의 환경 하에서 이룩한 것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출의 날 시상식에서는 삼천당제약, 대화제약, 서울제약 등이 각각 1백만불탑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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