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신뢰실추...기술수출 제약주 견인
2000.12.05 13:04 댓글쓰기
내년에는 신약관련 재료가 제약주의 주가상승을 견인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증권 송지현 연구원은 5일 '2001년 제약주 신약관련 테마 가능성'이란 제하의 분석자료를 통해 내년도 신약개발 재료와 제약주가의 관계를 이같이 전망했다.

송연구원은 이 자료에서 "2001년에는 최근의 과도기적 연장선상에서 신약관련 재료에 대한 왜곡된 시장반응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적으로는 신약관련 재료에 근거한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연구원은 "따라서 내년도 제약주 투자시에는 해당 제약사의 펀더멘털에 대한 이해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주식시장에서 신약관련 재료의 파급효과가 일부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6주의 기간내에 저점대비 50%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던 제약주 중에서 실질적으로 신약관련 재료를 보유한 종목은 유한양행, 삼진제약, 국제약품 등 3개사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신약관련 재료는 앞으로도 기존의 성향과 유사하게 단기적인 등락을 좌우하는 요소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연구원은 신약관련 재료로 ▲신약 연구과제의 임상단계 진전 ▲특허출원 ▲기술수출 ▲신약의 제품화 등을 두루 판단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제기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임상단계의 진전 자체만을 갖고 재료로 작용하기는 어렵고 이같은 기술수출 및 제품화 등과 연계된 재료가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송연구원의 설명이다.

송연구원은 "내년에는 신약관련 테마중 기술수출이 신약과 관련한 재료중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기술수출이 해당 연구과제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근거가 될 수 있는데다 기술수출에 따른 자금유입으로 현금흐름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서울증권은 국내 상장제약사중 동화약품의 간암치료제와 대웅제약의 상피세포성장인자가 신약개발의 완성단계인 제품화에 최초로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실]2001년 제약주 신약 관련 테마 가능성(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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