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계 부도 대란설 현실화 '긴장'
2000.11.01 13:52 댓글쓰기
우려했던 10월의 도매업계 부도대란설은 경수약품, 인광양행, 대동약품 등 3곳의 부도로 현실화 됐다.

일부 도매업계는 또 어음연장을 통해 부도를 막는 등 여전히 극심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일 도매업계에 따르면 10월 31일, 1일 양일간 결재하지 못하고 부도를 낸 업체는 서울 안암동소재 경수약품(대표 오세준), 천호동소재 인광양행(대표 손원한), 대구 대동약품(대표 함기수)등이다.

이들 3개사가 낸 부도총액은 약 30억원대로 알려지고 있다.

경수약품은 지난달 30일경 의약품을 모두 빼돌린 상태로 대표가 잠적,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인광양행은 오늘 오후 2시 채권단회의를 개최,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으로 있다.

인광은 약 10억원대의 부도를 낸 것으로 채권단은 파악하고 있다.

10월 부도설에 휘말렸던 대동약품의 경우 부도금액이 약 15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채권단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H약품 등의 부도 피해간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며 "다행히 규모가 작은 업체의 부도로 10월 대란설이 진화돼 불행중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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