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제약사, 사업계획 수립에 고민
2000.10.25 12:51 댓글쓰기
12월 결산 상장제약기업들이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에 들어갔으나 환경변화가 심하고 변수를 예측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특히 의약분업과 의료계 파업 등에 따른 여파로 구체적인 매출목표나 신제품 출시계획 등을 잡지 못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상장제약사들은 늦어도 내달중순까지는 신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일부 업계는 몇개의 시나리오를 토대로 사업계획을 잡고 있으나 기본윤곽 조차 잡기 힘들어 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처방약과 일반약의 매출추이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해 시장수요 분석에 가장 초점을 두고 있다.

분업직후 일반약의 매출이 급감한 이후 최근들어 다시 일반약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업체는 또 신규 처방약 도입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나 해외 라이센스선이 여의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최근들어 국내 제약업체들이 신약을 도입할 경우 경상로얄티를 예전보다 최고 두배까지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 관련 제약사들의 설명이다.

한편 12월 상장제약사의 올 매출실적은 3/4분기까지는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4/4분기의 실적여하에 따라 업체별 외형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