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장기개발 바이오벤처기업 첫 탄생
2000.09.03 10:38 댓글쓰기
연골 등 인공장기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기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탄생했다.

1일 출범한 메디켐텍(대표 문순구)은 앞으로 인공장기개발과 의약품 제제기술을 산업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대웅화학 대표이사와 대웅제약 의약품연구소장을 지낸 문순구박사가 인공장기개발의 세계적인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화학연구소 이해방박사가 창업했다.

앞으로 이 회사는 인공연골 인공피부 인공혈관 인공뼈 인공간 등 인공장기 개발과 의약품 제제기술 개발, 원료약 산업발전을 위한 컨설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인공장기의 개발은 미국 하버드의과대학과 공동개발중이며 핵심기술인 자기세포를 분리 체외에서 대량배양하여 생체고분자 담체에서 성장시키는 기술은 이미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해 성공을 거둬 현재 누드마우스에서 성장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의약품 제제기술은 미국 Purdue대학 약학대와 공동개발중이며 'Adalat'와 같은 삼투압정의 기술, 생체고분자를 이용한 약효증대기술, 마이크로인캡슐레이션 기술등의 핵심기술이 확보돼 특허를 등록하거나 출원을 준비중이라고.

문순구 대표는 "인공장기는 빠르면 4년내에 개발돼 상품화될 것" 이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제약회사들이 세계시장에서 원료의약품 개발 생산에 있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박사는 한미약품 근무시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3세대 항생제를 개발한데 이어 대웅제약에서는 풀루코나졸을 개발해 발매초기 100억대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국내 제약산업 연구개발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쌓아왔다.

문박사는 또 우리나라 생명공학분야 최초의 제품이 될 EGF의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내년 상반기 시판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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