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완제의약품 수출이 지난해보다 2배가까이 증가한 반면 수출은 제자리에 머물러 무역역조가 심화된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14일 발표한 2000년 상반기 의약품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6월말현재 완제의약품의 경우 수출은 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6% 증가에 그친반면 수입은 2억1,900만달러를 기록, 무려 83.9%가 증가했다.

원료의약품의 경우도 수출이 2억1,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4% 감소한데 비해 수입은 4억2,700만달러로 전년대비 3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협회 조종화대리는 "의약분업 시행으로 인한 가수요 때문에 수입이 크게 늘어난것"이라며 "올해 수출목표인 7억달러 달성은 무난할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