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제약사 의약품대금 지불연장 움직임
2000.09.08 02:59 댓글쓰기
도매업소들이 의료기관파업 장기화로 결제가 지연돼 자금난에 봉착하자 제약회사의 결제대금 지불연장을 신중히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약품도매협회 병원분회는 8일 종합병원의 결제지연과 관련 긴급확대운영회의를 열어 도매협회 차원에서 제약회사와의 지불연장협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9일 밝혔다.

병원분회의 이같은 결정은 종합병원들의 장기간 파업으로 인해 자금난에 봉착함에따라 현금결제하는 병원들이 부분적으로 결제를 보류, 그 여파가 도매 제약까지 미치고 있다는 위기에 따른 것이다.

현재 도매상들은 제약사로부터 처방약을 현금구매하여 의료기관과 약국에 공급한 상태여서 여유자금이 넉넉치 못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도매상들은 의료기관의 파업이 계속될 경우 올 연말 심각한 자금난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병원분회는 또 쥴릭과 계약한 17개 서울시약 약경협 회원사들이 타 도매업소에 의약품공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쥴릭을 방문, 사실진위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병원분회는 만일 이같은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대응 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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