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병원계 최초 '블라인드 면접' 실시
올 상반기 간호사 채용부터 적용
2017.06.27 12:52 댓글쓰기

고려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효명)이 병원계에서는 처음으로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한다. 

'능력과 인성 중심의 혁신적인 인력선발'이라는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부응해 올 상반기 간호사 채용부터 본격 시행키로 했다.
 

고려대의료원의 인사혁신은 미래형 의료 인재를 선발하고 업무 전문성을 중시하는 실용주의적 가치관을 반영한 것으로, 성장의 토대가 될 인력 양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블라인드 면접'이란 면접위원의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지원자 학력이나 가족사항 등의 일체의 이력사항을 모르는 상태에서 진행하는 면접으로, 병원계에서는 최초 시도다.

의료원은 각 병원 보직자뿐만 아니라 실무에 대한 심도 깊은 인터뷰를 위해 각 병원 간호부장 및 간호팀장을 면접위원으로 배치해 실질적인 업무능력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면접 조별인원은 축소하고 면접시간은 2배로 늘림으로써 실제 심도 있는 면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편했다.
 

고대의료원은 이를 위해 지난 해부터 블라인드 면접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논의를 통해 이를 전면 도입했으며, 앞으로 직무 능력이 중심이 되는 인사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블라인드 면접은 미래를 향한 의료기관 의지”라며 “향후 전체 직종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고대의료원만의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그 경쟁력을 더해 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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