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삭센다, 서울대 등 10개병원 공급
노보 노디스크 “올 상반기 15개기관 약제委 심의 통과 목표”
2018.05.21 15:20 댓글쓰기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의 비만 치료 신약인 삭센다가 서울대학교병원 등 10개 종합병원에 공급된다.
 
노보 노디스크는 21일 지난 3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된 삭센다가 발매 두 달 만에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아주대병원, 순천향대병원, 서울병원 등 10개 종합병원에서 취급된다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 상반기 내 15개 이상 병원에서 삭센다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삭센다는 GLP-1 유사체 비만 치료 신약이다. 음식 섭취에 반응해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체 내 식욕 조절 물질인 GLP-1과 97%가량 유사하다. 삭센다는 포만감을 높임으로써 식욕을 조절하고, 공복감과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감소케 한다.
 
삭센다는 총 535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네 가지 연구로 구성된 대규모 스케일(Satiety and Clinical Adiposity-Liraglutide Ecidence) 임상시험을 통해 체중 감소 뿐만 아니라 체중 감량 유지 효과를 입증 받은 바 있다.
 
특히 비만 및 당뇨병 전(前) 단계 환자 3731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에서 삭센다 투여군의 체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1년 후 투약 완료군에서는 체중의 9.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삭센다는 비만약제 중 유일하게 혈당·혈압·혈중 지질 등 심대사 위험요인을 개선시켰고, 당뇨병 전 단계 환자들도 체중 감소 및 혈당 개선 효과를 보였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은 “삭센다가 출시 두 달 만에 전국 주요 병원 10곳에 안착하는 등 의료진과 환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취급 병원을 늘려 삭센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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