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면역억제제 '라파로벨' 시판허가
2018.08.05 15:5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종근당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라파로벨정2mg(성분명 시롤리무스)'을 허가받았다. 이 제품은 화이자의 면역억제제 '라파뮨'의 제네릭으로, 국내 제약사 중 최초다.

라파뮨은 지난해 아이큐비아 기준 22억원, 전년 대비 8.5% 매출이 증가한 품목이다. 올해 3월 제형 및 제법 특허가 만료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후발 제품 준비에 들어갔다.

종근당은 지난 2016년 생물학적동등성시험 승인을 준비하고, 올해 3월 라파뮨 특허가 풀리자 '퍼스트 제네릭'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라파로벨은 13세 이상 신장이식 환자에서의 장기 거부반응을 예방하며, 림프관평활근종증 환자 치료에 쓰인다. 새 면역억제제 라인을 더한 종근당은 면역억제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게 됐다.

종근당은 아스텔라스의 프로그랍 제네릭 '타크로벨', 노바티스의 산디문 제네릭 '사이폴엔', 로슈 셀셉트의 오리지널 '마이렙트' 등을 보유하며, 이미 국내 면역억제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로파로벨 추가와 함께 자사의 강력한 영업 노하우와 풍부한 제품군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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