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 “제약·유통업계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4일 약계 신년교례회 참석, 국내 의약품 수출 年 10%이상 성장
2018.01.04 18:20 댓글쓰기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약계 신년 조례회 화두는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였다. 이를 위해 약계와 정부, 국회가 함께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5일 서울 제약바이오협회 4층에서 약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 약계 신년교례회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한국의약품 수출입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등 5개 단체 공동 주최로 열리며 올해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비롯, 김상희‧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 박인숙 바른정당 의원 등 정치계 인사 7명과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홍정용 대한병원협회장, 김철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 등 의료계 인사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해 약계 발전을 응원했다.

특히 조례회에선 지난해 제약산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올 한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정부와 국회, 약계가 다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약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혁신 성장을 통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우리나라 제약산업도 짧은 기간 동안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약품 관계자들의 끊임없는 혁신 활동과 세계시장 진출 노력에 따른 것”이라며 “정부도 제약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삼고,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기 위해 제2차 5개년 종합계획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은 "2017년은 약계 각 주체가 각자의 영역에서 본분을 다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낸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며 "제약계도 지난해 제약산업이 국민 건강을 수호하는 사회안전망이자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미래 성장동력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 국내 제약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20조원을 돌파했고, 국내에서 개발된 의약품이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지난 5년간 의약품 수출액이 매년 10% 이상 크게 성장했다.
 

이에 정부는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 향상에 필수적인 신약 개발을 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원희목 대한제약바이오협회장은 "2018년 무술년 한해는 새로운 가능성과 동시에 패러다임 변화라는 시대적 흐름이 교차하는 변혁의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산업계도 부단한 연구개발과 양질의 의약품 생산이라는 본연의 책무에 전력을 다하겠다. 정부도 약계의 각 구성원이 국민건강지킴이로서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 이행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업계의 주문에 대한 화답으로 박 장관은 "신약 개발을 위한 R&D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금융 지원, 의약품 관련 인허가‧약가 제도개선 등에 나설 것"이라며 "신약 개발부터 창업․생산․수출에 이르기까지 건강하고 효율적인 생태계와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제약업계 및 유통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통정보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류영진 식약처장도 "국민 안전을 꼼꼼히 챙기면서 제약 바이오 산업이 국가의 미래 성장 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소통을 강화하며, 협력하는 식약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국회도 정부, 제약기업들과 함께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파트너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상희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제약기업들이 약진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올해 국회는 정부와 함께 제약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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