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적용 휴미라, 포도막염 치료 효과”
아주대병원 송지훈 교수 “환자들 적극적인 치료 필요”
2018.08.02 12:5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최근 급여권에 들어온 휴미라가 꾸준히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아주대학교병원 안과 송지훈 교수는 지난 1일 애브비가 주최한 포도막염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휴미라 효과를 언급하면서 적극적인 치료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역학조사 결과에 의하면 포도막염 발생률은 연간 1만명 당 10.6명이며 이중 전방 포도막염이 9명, 이외의 포도막염이 1.5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병률은 인구 1만명 당 17.3명으로 추정되며 이 중 전방 포도막염이 15명이고 이외의 포도막염이 2.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국 유병률(인구 10만명당 38~115명으로 추정)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포도막염은 심각한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송 교수는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아 만성 비감염성 전방 포도막염 치료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한 애브비의 TNF-α억제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가 실제 포도막염 치료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연구 결과를 살펴봤을 때 치료실패까지의 기간이 위약군 대비 휴미라를 사용하는 경우 약 2배 길고 재발에 대한 우려도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송 교수가 언급한 VISUAL-I 연구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치료를 받는 비감염성 포도막염 환자 217명을 휴미라군과 위약군으로 분류해 실패율을 평가한 것으로 치료 실패까지 걸린 기간이 위약군이 13주인 반면 휴미라군은 24주로 나타났다.
 

또한 VISUAL-Ⅱ 연구는 휴미라의 치료 실패에 대한 여부를 평가지표로 18개월 동안 실험한 결과, 치료 실패에 대한 평균 기간이 위약군은 8.3개월이었으나 휴미라군은 절반이 넘는 환자에게 실패가 확인되지 않았다.
 

아울러 송 교수는 포도막염의 경우 사회경제적 손실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적절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지훈 교수는 “포도막염이 발생한 환자 70~90%는 사회생활이 활발한 연령대로 시력 저하 등의 문제로 근로가 불가능해 지는 경우 사회경제적으로 막심한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질환이 발생해 시력 손실, 안구 합병증 등으로 인한 장애 기간이 길어지고 이로 인해 일반적인 노인 관련 질병보다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 비용이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그는 “포도막염 환자는 일반 환자 대비 직접적인 의료비용만 따져도 3.5배 더 지출하며 녹내장·백내장·황반변성 질환에 비해 큰 사회경제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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