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박테리아 항생제 'CG-549', 경구제형 특허 출원
크리스탈지노믹스 '복약순응도 개선 부작용 적고 약효 우수'
2018.07.26 14: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이사 조중명)가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CG-549'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경구제형을 개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CG400549'는 치명적인 슈퍼박테리아로 알려진 MRSA(메치실린내성황색포도상구균) 및 VRSA(벤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상구균)를 적응증으로 임상 개발 중인 신개념 슈퍼박테리아 항생제이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체내 투여시 슈퍼박테리아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부작용이 적고 약효 면에서 우수함이 입증됐다.

CG-549의 임상적 안정성 및 유효성은 유럽 및 미국에서 실시한 임상 1상 및 2a상시험을 통해 각각 확증했다. 

특히, MRSA에 감염된 환자에게 CG-549를 투여한 후 3일 안에 91% 치료 효과가 나타났고, 2주 내 임상 대상 환자 전원이 완치되는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이런 우수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낮은 생체이용률(BA)로 인해 1회 복용 캡슐수 과다(1회 6캡슐)로 복용이 어려웠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제형 개선 작업을 진행해, 용해도 개선을 통해 BA를 크게 향상시켰다. 1회 1, 2정 복용이 가능한 정제(Tablet)로 개발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였다. 

또한 기존 캡슐 제형 대비 크기 감소는 물론 제조공정 단순화로 제조원가를 낮춘 공정개발을 완료했다. 

관계사인 크리스탈생명과학에 완제생산에 대한 기술이전을 진행해 CG-549에 대한 대량 생산 공정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안정적인 생산기반까지 갖췄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현재 항생제 전문 제약바이오사들과 CG-549의 기술 이전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 하고 있으며, 이번 신규 제형개발은 협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 오남용 등으로 내성이 발생해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박테리아로, 감염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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