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페노시드' 특허회피 성공
페노시드 조성물 특허 관련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 승소
2018.07.26 16:1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한미약품에 도전장을 내민 '페노시드(성분명 페노피브릭산) 특허회피에 성공했다.

특허심판원은 지난 24일 페노시드의 조성물 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 심판에서 한미약품이 아닌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특허심판원의 결정으로 유나이티드제약은 제네릭 조기 출시가 가능해졌다. 기존 페노피브레이트 제품은 식후에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페노시드는 식전·후 관계 없이 복용할 수 있는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로 지난 2013년 출시됐다.

고중성지방혈증은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해도 중성지방 등이 조절되지 않아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기존 한미약품의 제품은 '캡슐형'이지만 유나이티드제약은 정제형으로 개발 중이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특허 회피 성공으로 시장 장벽이 사라졌다"며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제품 출시는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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