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유한양행, 2분기 영업익 434%·23% 증가
2018년 2분기 잠정실적 공시, 두 회사 모두 매출 '성장'
2018.07.28 06:1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동아에스티와 유한양행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3.8%,  23.1% 증가했다.

동아에스티는 2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은 1524억원,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433.8% 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21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66% 상승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의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기술수출로 인한 실적이 성장세를 견인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72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당뇨병치료제 '슈가논'과 손발톱무좀치료제 '쥬블리아' 등 신제품은 매출이 늘었다.

해외 부문은 캔박카스와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16.3% 늘어난 35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미국 뉴로보파마슈티컬스에 기술수출한 치매치료제 'DA-9803'의 기술양도금도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5배가량 늘었다.  


반면 연구·개발(R&D) 비용은 185억원으로 13.6% 줄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연구개발비는 임상개발 단계에 맞춘 집행되는데, 연간 집행 예정 금액 내에서 분기별 편차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도 이 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이 7000억원을 넘어서면서 연 매출 1조원 달성이 예상된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한 23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3834억원으로 전년보다 8.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8억원으로 16.9% 감소했다.

전문의약품 사업 부문의 매출이 2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투자자산 평가이익과 연구지원 수익이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줄은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253억58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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