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국내 제약기업 3300여명 채용
제약바이오協 조사, 최근 10년간 연구직 53%·생산직 43% 증가
2018.07.29 18:20 댓글쓰기
사회 전반의 극심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제약업계는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9일 자체 조사 결과 2018년 상반기에만 201개 국내 제약기업이 3286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체별로는 GC녹십자가 33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미약품(262명)과 대웅제약(229명), 휴온스(219명)는 2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했다.
 
이어 종근당(188명), 보령제약(140명), 유한양행(111명), 동아ST(104명) 순으로 나타났다.
 
협회가 자체 집계·발표한 ‘제약업계 고용현황’에 따르면 제약업계는 최근 10년간 매해 평균 2.7%씩 고용을 늘려온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는 "연구개발직과 생산직 인력이 과거보다 대폭 늘어나면서 제약업계가 의약품 개발과 품질관리 분야의 비중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실제 퇴직자 감안시 단순 계산으로 매해 20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직군별 고용증가율을 보면 연구직 인력이 1만1925명으로 2008년(7801명) 대비 52.9% 상승했다.
 
그 뒤를 생산직이 잇고 있다. 생산직 종사자는 2008년 2만3212명에서 지난해 3만3129명으로 42.7% 증가했다. 사무직도 같은 기간 28.4% 늘었다.

반면 영업직은 2008년 2만6721명에서 2017년 2만5618명으로 4.1%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약산업의 일자리 창출은 낙관적"이라며 "오는 9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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