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원료의약품 검사 전방위 확대
국내 제조 발사르탄도 조사
2018.07.20 12:0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김진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원료의약품에 대한 안전성 점검을 전방위로 확대할 전망이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다른 원료의약품을 대상으로도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하 NDMA) 생성 여부를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중국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예방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화하이에서 발사르탄을 수입한 국내 업체가 'NDMA' 관련 안전성 자료를 통보받은 시점, NDMA 함유 사실을 인지한 시점 등도 조사 중이다.
 

또한 식약처는 국내에서 제조되는 발사르탄에 대해서도 NDMA가 함유됐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으로 화하이가 아닌 다른 원료의약품 제조업체에서 발사르탄을 수입하는 국내 업체도 조사 대상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화하이의 발사르탄 제조과정에서 NDMA가 생성된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같은 곳에서 제조한 다른 원료의약품에 대해서도 혹시 모를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하이의 발사르탄 성분이 함유된 고혈압 치료제 115개 품목은 식약처에 의해 판매 중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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