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 굳티셀 50억 투자···면역항암제 공동개발 추진
연대 교내 바이오벤처로 '조절 T세포' 연구수준 세계적
2018.07.24 06:0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은 암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기업 굳티셀(대표 이상규)에 50억원을 투자하며,신규 면역항암제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굳티셀은 2016년 설립된 연세대 교내 바이오벤처로, 암 및 자가면역질환/장기이식 거부반응 치료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치료용 항체신약과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특히 조절 T세포에만 특이하게 존재하며, 기능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표면 마커를 발굴, 암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세계 최초 혁신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투자와 더불어 굳티셀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공동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공동연구 및 자체 연구를 통해 10여종의 바이오 및 저분자 면역항암제 개발을 동시에 진행중이다.

유한양행 최순규 연구소장은 “이번 굳티셀사 투자와 공동개발을 통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한편 개발중인 기존 파이프라인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세대 생명공학과 교수이자 굳티셀의 대표이사인 이상규 교수는 “굳티셀이 개발한 조절 T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후보물질은 항암면역치료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며 "유한양행의 투자 및 공동연구 개발로 전세계 항암면역치료제개발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투자 의미를 밝혔다.

한편, 굳티셀은 조절자 T세포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항암 및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한 새로운 두개의 항체신약 및 면역세포치료제를 전임상시험을 거쳐 2022년경 임상1/2a시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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