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의약품 성분명 WHO 승인
2018.06.22 15:0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박승국, 윤재춘)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HL036의 성분명(INN)을 승인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WHO에서 승인받은 HL036의 INN은 '탄파너셉트(Tanfanercept)'로, 이 신약후보물질의 타깃인 TNF(종양괴사인자)를 연상시키는 이름이다. 
 

HL036은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TNF 활동을 억제해 각막손상을 막는 바이오의약품으로 현재 미국에서 임상2상을 위한 150명 환자 투약이 완료됐다.

지난 달 임상수탁기관(CRO)인 오라(Ora)를 통해 2상의 톱라인 데이터를 받았다. 이 데이터에서 HL036의 우수한 유효성과 높은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7월까지 다양한 분석을 마무리한다. 
 
임상결과는 오는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안과학회인 OIS(Ophthalmology Innovation Summit)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INN은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신약개발회사만이 가질 수 있는 일종의 특권으로, 한올의 신약후보물질이 브랜드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탄파너셉트가 임상2상까지 순조롭게 진행 중인데, 3상을 넘어 전세계인들에게 널리 사용돼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INN은 ‘성분명’ 이라고도 불리며, 신약 물질구조와 작용기전 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WHO가 1953년부터 허가를 시행한 이후 7000여개가 등록됐다.

INN은 제품명과는 달리 소유할 수 없다는 특징이 있고 전세계에서 동일하게 사용돼 의약품을 구분할 수 있는 일반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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