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고비 시대는 오래 가지 않는다. 결국 경구용로 넘어갈 수 밖에 없다. 비만 신약 CT-G32 4중 작용제는 비반응 비율 5% 아래로 예상하고 있고, 체중 감소율도 25% 예상한다. 펩타이드 쪽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9일 온라인 간담회에서 비만 치료제 전망과 함께 미국 릴리 공장 인수를 기점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그는 “이번에 인수한 미국 공장은 최대 12기까지 증설 가능한 구조로, 즉시 6만6000L 증설을 시작한다”며 글로벌 생산·수출 전략의 방향을 직접 공개했다.
무엇보다 글로벌 CDMO 수준의 생산 인프라 확충, 공격적 바이오시밀러 확대, 고수익 신약 개발 가속화로 이어지는 중장기 전략이 관심을 모았다.
서정진 회장은 △미국 공장 증설 △국내 생산기지 신규 구축 △2038년 시밀러 41종 확보 △ADC·다중항체·비만 치료제 등 신약 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美 릴리 공장 즉시 증설…관세 리스크 ‘완전 해소’
셀트리온은 올해 안으로 미국 뉴저지 일라이 릴리 생산시설 인수를 마무리하고, 즉시 6만6000L 규모 증설에 착수한다. 총 투자액은 인수금 7000억과 증설비용 7000억 등 총 1조4000억원이다.
이는 한·미 관세 협상 이후에도 잔존할 가능성이 있는 개별 품목 관세 리스크까지 제거하고, 향후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현지 생산 기반’ 확보라는 의미가 크다.
서 회장은 “단순 증설이 아니라 향후 무관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을 갖추겠다는 의미”라며 “절차가 정리되면 셀트리온은 공식적인 무관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공장을 좋은 가격에 인수해 운영 원가 압박이 없다”며 “CMO 계약도 이미 미국 정부 승인까지 끝났고, 생산 밸리데이션은 약 1년이면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4조 투입 공장 착공···2038년까지 시밀러 연 2~3개 출시
셀트리온은 송도·예산·오창에 각각 DS, DP, PFS 전용 공장을 신규 구축한다. 국내 투자만 약 4조원, 미국과 투트랙 생산 체제를 구축해 지역별 생산·수출 전략을 최적화한다.
서 회장은 “2030년이면 송도 생산능력만으로는 부족해진다”며 “18만L DS 공장을 지을 경우 부지에 따라 1조6000억~1조8000억이 소요되며, CMO 사업을 본격화하면 36만L 규모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허가 제품 11종에 더해, 2030년까지 7종, 2038년까지 총 41종의 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계획이다.
미래 출시 제품에는 키트루다·코센틱스·오크레부스·다잘렉스 등 글로벌 톱티어 항암·면역질환 의약품이 포함된다. 아토피·혈우병·천식 등 신규 질환군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간다는 전략이다.
서 회장은 “미국과 유럽이 바이오시밀러 면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면서 개발 속도가 크게 빨라질 것”이라며 “2038년이면 주요 질환 대부분에서 셀트리온 시밀러가 내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ADC·다중항체·라이선스인···신약도 20종까지 확대
신약 분야에서도 연내 본격적인 개발 궤도로 진입한다. 2025년 임상 진입 후보 포함 10종 이상, 2027년에는 임상 10종 포함 총 20종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
특히 비만 치료제 ‘CT-G32’는 GLP-1 기반 2·3중 작용제를 넘어 4중 타깃 작용제로 개발 중이다.
셀트리온은 CT-G32가 개인 편차 개선, 근손실 부작용 최소화, 체중 감소율 최대 25% 등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4분기부터 매출 최소 +30%, 매출원가율 30%대 중반, 영업이익률 40% 내외의 ‘한 단계 높은 실적 레벨’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EU 시장에서 새로 출시된 데노수맙(스토보클로-오센벨트), 오말리주맙(옴리클로) 등 고수익 신제품 판매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연말에는 애플리버셉트 ‘아이덴젤트’ 등도 유럽에 출시돼 성장세가 확장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2038년까지 신약 파이프라인 20종 이상, 미국·한국 생산 기지 완성 이라는 목표를 내세우며,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을 확실히 못박았다.
이번 청사진은 단순한 생산 캐파 확장이 아니라, ‘관세 리스크 해소, 고수익 신약, 생산·수출 구조 재편’ 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성장 전환 선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정진 회장은 “미국 정부의 가격인하 요구와 관세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며 “미국·한국 생산 투자를 병행하며 글로벌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 CT-G32 4 5% , 25% . .
19 .
12 , 66000L .
CDMO , , .
2038 41 ADC .
, 66000L . 7000 7000 14000.
, .
.
CMO , 1 .
4 2038 2~3
DS, DP, PFS . 4, .
2030 18L DS 16000~18000 , CMO 36L .
11 , 2030 7, 2038 41 .
. .
2038 .
ADC 20
. 2025 10 , 2027 10 20 .
CT-G32 GLP-1 23 4 .
CT-G32 , , 25% .
4 +30%, 30% , 40% .
EU (-), () .
.
2038 20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