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오픈이노베이션 전담 'CG바이오' 설립
벨뷰자산운용과 협업 진행, 국내외 유망 신약 바이오사 발굴 본격화
2019.11.12 20:4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이사 조중명, 이하 ‘크리스탈’)는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기관투자가 밸뷰자산운용(Bellevue Asset Management)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면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 신약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CG Biosciences(이하 ‘CG바이오’)를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크리스탈은 이미 지난 7월 밸뷰자산운용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최근 밸뷰자산운용의 파트너인 클라우스 브레이너와 마틴 뮌헨바흐가 크리스탈과 구체적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방한한 바 있다.
 

양사는 향후 미국, 유럽 등 다양한 지역의 선진기술 또는 혁신 신약후보를 보유한 연구소나 바이오사의 공동 인수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합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밸뷰자산운용은 보유하고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 시장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및 검증시스템 등을 총동원해 유망한 바이오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후 양사가 공동으로 미국 나스닥 등 증권시장에 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설립해 밸뷰자산운용이 발굴한 바이오회사의 인수를 추진하며 크리스탈의 선진기술 및 신약후보 확보를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에 설립할 SPAC은 2000억원 규모로 국내 및 미국 기관투자자들 중심으로 공모 예정이며 크리스탈은 SPAC의 운영 및 M&A 추진을 위해 CG바이오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CG바이오는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는 물론 국내의 다양한 혁신 신약후보와 신약발굴 기반기술 확보 노력에 매진할 예정이다.
 

크리스탈은 2018년 자금조달을 통해 1320억원을 확보해 놓았으며 이 자금을 자체 임상개발뿐만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인철 크리스탈 부사장은 “CG바이오는 크리스탈의 파이프라인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이를 위해서만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크리스탈은 이미 글로벌 협력을 위해 미국, 유럽 등의 첨단 바이오기업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CG바이오는 국내외 PE들과 공동펀드를 조성하는 등 전략적 성장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중명 크리스탈 대표이사는 “크리스탈은 혁신 신약개발은 물론 CG바이오를 통해 혁신 신기술 및 신약후보들을 지속 발굴해 오픈이노베이션 외연을 넓혀나가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혁신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